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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당뇨병은 더 이상 노년층만의 질병이 아닙니다. 20~30대에서도 당뇨 전단계(공복혈당장애) 진단이 늘고 있으며, 당뇨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 초기증상 자가진단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당뇨를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꼭 참고하셔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실명, 신부전, 족부 궤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가진단 가능한 당뇨 초기증상 10가지
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을 찾아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을 자주 마시고 입이 마른다
-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도 2번 이상 깬다
- 피곤함과 무기력함이 계속된다
- 체중이 특별한 이유 없이 줄어든다
- 상처나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
- 시야가 흐릿해진다
-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
- 배가 자주 고프고, 식욕이 증가한다
- 피부가 가렵거나 건조해진다
- 여성의 경우 질염이 자주 생긴다
자가진단이 가능한 간편 혈당 측정 기준 (공복 혈당)
- 정상: 70~99mg/dL
- 당뇨 전단계: 100~125mg/dL
- 당뇨병 의심: 126mg/dL 이상
요즘은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혈당 측정기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당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당뇨병은 유전보다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당뇨 초기단계라면 아래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 가공식품, 단 음식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 (걷기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 하루 7시간 이상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몸무게 관리: BMI 25 이상은 당뇨 고위험군
당뇨병과 관련된 주요 합병증
당뇨 초기증상을 무시할 경우, 다음과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당뇨망막병증 → 실명 위험
- 당뇨신장병증 → 신부전, 투석
- 말초신경병증 → 손발 저림, 감각 소실
- 당뇨발 → 발 괴사, 절단까지 진행될 수 있음
2025년 기준 당뇨 관리 최신 정보
- 연 1회 이상 혈당검사는 국가건강검진으로 가능 (만 40세 이상 무료)
- 당화혈색소(HbA1c) 검사는 3개월 평균 혈당을 알 수 있어 정확도 높음
-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같은 최신 비만형 당뇨 치료제도 국내 도입 확대 중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평생 약 없이도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작은 증상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위 증상 중 몇 가지라도 느껴지신다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혈당 및 당화혈색소 검사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