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5. 23.

    by. namchanghee908

    뇌졸중은 ‘중풍’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질병으로, 단 한 순간의 혈류 이상으로도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특히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뇌졸중 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빠른 대처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졸중이 실제로 발생하기 전 신체가 보내는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의 근거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설명드리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뇌졸중 전조증상의 예방 및 초기 대응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의 두 가지 유형

    •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 전체 뇌졸중의 약 80% 차지. 뇌혈관이 혈전이나 색전으로 막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유형입니다.
    •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 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면서 뇌압이 상승하고 뇌조직이 손상됩니다. 비교적 젊은 층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체는 이미 며칠 또는 몇 시간 전부터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얼굴 마비 또는 비대칭

    거울을 보고 웃을 때 입꼬리가 한쪽으로만 올라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는 얼굴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이 한쪽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짐

    양팔을 눈높이까지 들어 올려 보세요. 이때 한쪽 팔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거나 떨림이 있다면 뇌의 운동신경 손상이 의심됩니다.

    3.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하지 못함

    본인의 말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단어가 꼬이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언어 중추인 브로카 영역 또는 베르니케 영역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4. 갑작스러운 시야장애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시야의 일부가 잘리지 않는 증상도 전형적인 전조증상입니다. 특히 한쪽 눈만 흐려지는 경우 더 주의해야 합니다.

    5. 원인 없는 극심한 두통

    출혈성 뇌졸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입니다. 갑작스럽고 참기 어려운 두통이 발생하고, 구토, 의식저하가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6. 균형감각 상실 및 어지럼증

    서 있거나 걷기가 힘들 정도로 중심을 잃는다면 뇌간이나 소뇌에 문제가 생긴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질이나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FAST 자가진단법 – 생명을 살리는 4가지 체크포인트

    뇌졸중 전조증상은 다음의 FAST 원칙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 (Face): 얼굴을 웃게 해보세요. 한쪽이 처지지는 않나요?
    • A (Arms): 양팔을 들어 보세요. 한쪽 팔에 힘이 빠지지 않나요?
    • S (Speech): 간단한 문장을 말해보세요. 발음이 어눌하거나 이상하진 않나요?
    • T (Time):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Time = 골든타임. 즉시 119 신고!

    실제 사례로 본 뇌졸중 전조증상

    사례 1. 52세 남성 직장인 김 모씨는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오른쪽 팔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휴대폰을 떨어뜨렸습니다. 곧이어 말이 꼬이기 시작했고, 지나가는 시민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RI 검사 결과 급성 뇌경색이 확인되어 혈전용해치료를 받아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 2. 61세 여성 박 모씨는 평소 고혈압이 있었지만 큰 자각 증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두통과 함께 구토가 발생했고, 병원 응급실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빠르게 조치를 받아 생명은 구했지만, 이후 반신마비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뇌졸중 고위험군, 꼭 실천해야 할 예방수칙

    • 고혈압 관리 : 정기적으로 혈압 측정하고, 고염식 피하기
    • 금연 및 절주 : 흡연자는 뇌졸중 위험이 최대 3배 증가
    • 체중 관리 :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직결됨
    • 운동 습관화 :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음악, 취미활동을 통한 정신 건강 유지

    뇌졸중, ‘시간’이 생명을 지킵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경우,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뇌졸중 전조증상을 무시하거나 잘못 인지하여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비하면,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2025.05.22 - [분류 전체보기] - 뇌경색 전조증상, '골든타임'을 지키는 조기 신호 총정리

     

    뇌경색 전조증상, '골든타임'을 지키는 조기 신호 총정리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조직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하는 중대한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뇌경색은 발병 후 수 분~수 시간 내 치료 여부에 따라 생존과 후유증의 정도가 결정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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