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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발생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고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가정은 물론 외식이나 도시락 섭취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중독의 정의, 증상, 원인균, 감염 경로, 예방법, 식중독 발생 시 대처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니 건강한 여름을 위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또는 화학물질 등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소화기 계통에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대부분 1~3일 이내에 발현됩니다.
식중독 주요 원인균과 감염 경로
원인균/바이러스 감염 경로 및 특징 잠복기 주의할 음식군 살모넬라균 가열되지 않은 계란, 닭고기, 유제품 등 6~72시간 마요네즈, 날달걀, 육회 등 장염비브리오균 해수에서 주로 발견되며, 생선회나 해산물에 존재 8~24시간 회, 조개, 해물 탕 등 병원성 대장균 분변으로 오염된 음식, 채소류, 익히지 않은 고기 12~72시간 샐러드, 햄버거 패티 등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많이 발생, 손 접촉이나 비말로도 전파 가능 12~48시간 굴, 조개류, 단체급식 음식 등 황색포도상구균 상온 방치된 도시락, 김밥, 반찬류에서 자주 검출 1~6시간 도시락, 유부초밥, 반찬류 등 식중독 주요 증상
- 복통 및 복부 경련
- 물 설사 또는 점액성 설사
- 구역질 및 구토
- 고열 및 오한
- 두통, 근육통
- 탈수로 인한 어지럼증, 갈증
식중독 증상은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합병증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 및 예방법 식중독 예방을 위한 5대 기본 수칙
1. 손 씻기 철저히 하기
조리 전, 식사 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습니다. 손톱 밑, 손등,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식재료는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육류는 중심부까지 75℃ 이상으로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해산물, 달걀 등도 반드시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3. 교차오염 방지
날고기용 칼과 도마는 채소·과일용과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반드시 뜨거운 물이나 소독제로 세척 후 사용합니다.
4.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조리 후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2시간 만에 세균이 수천 배까지 증식할 수 있습니다. 즉석 도시락, 김밥 등은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5. 깨끗한 물과 안전한 식재료 사용
수돗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식재료는 신선한 것을 선택하며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채소나 과일은 식초나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세척합니다.
식중독 증상 및 예방법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
- 실외 바비큐, 피크닉 등 야외에서 장시간 음식 노출
- 배달음식 보관 중 온도 관리 미흡
- 도시락·김밥을 실온에서 장시간 보관
- 밀폐된 실내에서 단체 급식
- 손을 씻지 않고 음식 조리 또는 섭취
식중독 의심 시 대처 방법
- 수분 보충 : 생수, 전해질 음료, 미지근한 보리차 등을 수시로 섭취합니다.
- 지사제 자의 복용 금지 : 원인균 배출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의사 처방 없이 지사제는 삼갑니다.
- 병원 내원 : 고열, 혈변, 소변 감소, 탈수 증세가 지속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정 내 감염 차단 : 식기와 수건은 분리 사용하고, 변기 손잡이와 욕실은 소독 관리합니다.
식중독 증상 및 예방법 식중독에 취약한 계층 – 특별 관리 필요
- 어린이: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위험이 높습니다.
- 노인: 면역 기능이 약하고 회복 속도가 느려 합병증 가능성이 큽니다.
- 임산부: 고열과 탈수는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 팁
- 외식 시 주방이 개방된 위생적인 매장을 이용합니다.
- 냉장고 온도는 0~5℃, 냉동고는 -18℃ 이하로 유지합니다.
- 남은 음식은 유리나 밀폐용기에 담아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합니다.
- 냉장 보관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합니다.
- 장을 본 뒤에는 가능한 빨리 귀가하여 식재료를 즉시 보관합니다.
식중독은 예방만 제대로 해도 대부분 막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6월부터 9월 사이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 조리, 섭취 전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 한 끼의 부주의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